8/29일 아침부터 류현진 메이저리그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정말 아쉬운 결말이었습니다. 이날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자책!)을 기록했습니다.
보신분들은 느끼셨겠지만, 그렇다 할 큰 위기가 없었지만, 6회에 큰 고비를 맞았는데요. 1사 2,3 루에서 레나토 누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하여 만루가 되었고, 라이언 마운트 캐슬의 3루수 땅볼에 토론토의 트래비쇼는 1루를 벗어나는 원바운드성 송구를 놓치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비자책으로 기록되었는데 7회 진행중에 다시 내야 안타로 바뀌고 2 자책점으로 바뀌었습니다. 류현진은 항송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구단이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표현하며 자신도 이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뉘앙스를 비추었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았다면, 정말 어이없을 수 있습니다. 중계화면을 보면 3루수 트래비스 쇼의 1루 송구가 1루스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도착을 하고도 체감상으로 한참 뒤에 마운트 캐슬이 베이스로 달려왔습니다. 접전 상황이었다면 인정하지만, 보통 상황이었다면 절대로 안타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주자가 우사인볼트급 달리기 실력이 있었다면 가능하겠네요..
그리고 도다른 이유 보통 내야안타를 치면 3루 주자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데, 2루 주자까지 모두 내야안타로 득점했다는 결론을 내었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 LA 다저스에 있을 때도 류현진의 자책점이 소송을 통해서 정정된적이 있었는데요. 만약 2점 모두 비자책점이 된다면 통산 2.96, 월간 0.95으로 평균자책점이 내려가게 됩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아직 8월 평균자책점이 0점대인 선수가 없다고 합니다.
* 기록 정정하게 되면 류현진 평균 자책점(시즌 / 통산 / 8월)
2자책점 확정 : 3.16 / 2.99 / 1.61
1자책점 2실점 : 2.92 / 2.98 / 1.29
비자책점 2점 : 2.68 / 2.96 /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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